서울 강남 일대의 아파트 단지. 사진제공=뉴스1
서울 강남 일대의 아파트 단지. 사진제공=뉴스1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1개월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평균 전세가율 72.9%를 기록했다. 전세물량 부족과 저금리에 따른 대출 부담 완화에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 되면서 전셋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전국 주택 전세가율은 65.6%로 전달(65.2%)보다 소폭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72.9% ▲연립주택 64.7% ▲단독주택은 43.0% 등으로 모두 한 달 전보다 높아졌다.

전국(0.55%) 주택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증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72%)에선 서울(0.78%) 인천(0.71%) 경기(0.67%) 모두 올랐다. 서울 구로구(1.40%) 경기 고양 일산서구(1.21%) 서울 강서구(1.19%) 경기 성남 분당구(1.19%) 용인 수지구(1.17%) 안양 동안구(1.07%) 등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세종(-0.09%)을 제외한 대구(0.71%) 울산(0.40%) 부산(0.39%) 광주(0.31%), 대전(0.19%) 등이 상승했다.


전국(0.47%) 주택 매매가는 전세가 상승으로 일부 매매 전환 수요가 생기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51%)은 서울(0.51%) 인천(0.58%) 경기(0.49%) 모두 올랐고 상승폭도 확대됐다. 경기 광명(1.01%) 군포(0.86%) 안산 상록구(0.76%) 일산서구(0.76%) 서울 서초구(0.76%) 성북구(0.76%)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방에선 대구(1.02%) 부산(0.54%) 울산(0.48%) 광주(0.41%) 등이 크게 올랐고 대전(0.05%)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세종(0.00%)은 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