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가요계 공공연한 비밀…



'이승환'

가수 이승환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음원사재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가수 이승환이 출연해 앵커 손석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환은 음원사재기 논란에 대해 "사실 공공연한 비밀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환은 "나에게 직접 연락이 온건 아니지만 측근을 통해 브로커의 연락을 받았다. 음원 순위를 올려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특히 "(요구한 금액이) 몇억대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대해 손석희는 "어느정도 일반화가 돼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승환은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음악이 점점 소장의 의미에서 저장의 의미였다가 소모의 의미로 바뀌면서 음악계 종사하는 사람들이 음악을 산업으로 보다보니 대중 분들도 가치를 번 돈이나 순위로 생각하다보니 음원사재기를 부추기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승환은 "지금 스트리밍 시대로 가고 있는데 어찌할 도리는 없지만 그래도 다운로드에서 멈춰주는 것이 음악하는 입장에서의 바램이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