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2' 판매 호조… '애플워치' 맹추격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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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S2. 사진제공=뉴스1 |
삼성전자의 첫 원형 스마트 워치 '기어 s2'가 국내 출시된 스마트 워치 중 가장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애플 워치'의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KT 공식 온라인 대리점 올레샵에서 기어 s2가 하루 만에 판매 물량이 매진됐다. KT는 이번 주 기어 s2 재공급할 예정이다. 각 사의 오프라인 판매점에서도 첫날부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예약 판매 당시에도 하루 만에 총 2000대의 준비수량이 매진된 바 있다. 삼성전자 온라인 숍에서는 예판 1시간 만에 준비수량이 모두 팔렸다.
삼성전자 측은 정확한 판매 수량을 밝히지 않았으나 전작인 '기어 s'와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설명이다. 기어 s는 출시 한 달 만에 3만 대가 판매됐다.
현재 판매 중인 기어 s2는 스마트폰에 연동해 쓸 수 있는 블루투스 모델이다. 자체 통신 기능을 탑재한 3G 모델은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끝나는 오는 7일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3G 모델은 지원금을 받아 더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업계에선 이런 이유로 3G 모델이 출시되면 기어 s2 판매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국내에서 판매된 기어S도 3G 모델이 주를 이뤘다.
특히 기어 s2는 애플워치와 달리 삼성전자 스마트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4.4(킷캣) 이상의 운영체제(OS)가 설치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고 앞으로 아이폰과의 연동도 추진하는 등 확장성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최소 40만원대인 애플워치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가격(33만원, 클래식 모델 37만원) 정책도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도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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