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이 증시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 뉴스1 양동욱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이 증시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 뉴스1 양동욱 기자
주식투자의 첫걸음을 떼는 김모씨(33)는 주식거래를 할 때 수수료가 얼마나 드는지 궁금하다. 증권사마다 제각각이라는 말을 들은 터라 꼼꼼히 체크한 뒤 주식투자를 시작하려고 한다. 과연 어느 증권사의 주식거래수수료가 가장 저렴할까. 주식거래수수료는 증권사와 거래방식, 대금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내 36개 증권사가 금융투자협회에 제출한 공시자료를 통해 100만원의 거래대금에 따른 수수료를 알아봤다.

◆증권사지점개설계좌 거래수수료

지난 8일 기준 국내 36개 증권사가 가운데 100만원의 거래대금에 따른 증권사지점개설계좌 오프라인 수수료가 가장 낮은 곳은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오프라인 수수료가 3000원이었다. 이어 도이치증권 4000원, 골든브릿지와 미래에셋증권 4480원, 유화증권 4490원, 신영증권과 비엔케이투자증권 4492원 순이었다.


HTS를 이용할 경우에는 케이티비투자증권이 100원으로 최저 수수료가 발생했다. 유안타증권과 이베스트증권은 15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다. 이어 리딩투자증권 240원, 미래에셋증권 290원, 유화증권 790원이었다.

ARS는 이베스트증권이 1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리딩투자증권 1400원, KB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케이티비투자증권이 각각 1500원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거래 시에는 케이티비투자증권이 100원의 수수료로 가장 저렴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각각 150원의 수수료가 발생했다.

◆은행개설계좌 거래수수료


은행개설계좌의 경우도 차이가 컸다. 오프라인 수수료는 키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3000원으로 가장 쌌다. KB투자증권은 4000원, 미래에셋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은 각각 4480원이었다. 유화증권은 4490원, 신영증권과 비엔케이투자증권은 4492원으로 뒤를 이었다.

HTS 거래 시에는 케이티비투자증권이 100원, 대신증권이 110원, 하나금융투자와 KB대우증권 140원, 한국투자증권, 베엔케이투자증권이 142원 순으로 수수료가 저렴했다.


ARS는 리딩투자증권이 14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KB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케이티비투자증권이 모두 1500원으로 책정됐다.

스마트폰 거래 시에는 케이티비투자증권이 100원으로 최저 수수료를 나타냈다. 대신증권은 110원의 수수료가 발생했고 KDB대우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140원의 수수료가 나갔다. 신영증권은 141원, 한국투자증권은 142의 수수료가 발생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수수료 외에도 각 증권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살펴본 후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기 바란다”며 “단순 주식 매매 거래만 이용하지 않을 경우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