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마감] 미 환율보고서 영향… 10원 오른 '1131.0원'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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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마감. /사진=머니위크 DB |
원·달러 환율이 미국이 환율보고서에 한국 외환당국의 개입을 ‘균형적’이라고 평가한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0.89%) 상승한 11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1132원에서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큰 변동성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하반기 ‘국제 경제와 환율정책에 대한 의회 보고서’에서 “한국이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 상승 압력에 저항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계속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7월과 8월에는 (한국이) 원화가치의 하락을 제한하기 위해 보유 외환을 팔았고 그에 따라 현재까지 회계연도 전체를 볼 때 한국 정부의 개입은 대략 균형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미 재무부가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대체적으로 균형'이라고 평가하면서 당국 개입이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원/달러 환율 상승재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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