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쓰레기통도 다시 보자… '6000만원 돈봉투' 주워 주인 찾아준 미담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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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쓰레기통'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수천만원이 든 돈봉투를 줍고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주인을 찾아 되돌려준 50대 남성의 이야기가 알려졌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15년째 견인차량 운전을 담당해온 이상희(53)씨가 바로 그 주인공.
21일 수원시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10분쯤 인계동 한 거리에서 겉면에 한 부동산업소 상호명이 인쇄된 흰색 종이봉투를 발견했다. 평소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던 그는 이날도 나뒹구는 쓰레기를 치우던 중 봉투를 주웠고 뭔가 들어있는 듯한 느낌에 내용물을 확인했다.
이씨는 화들짝 놀랐다. 봉투 안에는 5000만원짜리 수표 1장과 1000만원짜리 수표 한 장 등 6000만원이 들어 있었던 것. 그는 "처음에는 마치 수표를 본떠 만든 광고 전단인줄 알았다"며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니 은행 직인도 있고 해 진짜 수표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인근 인계파출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그렇게 큰돈을 잃어버린 사람의 심정을 생각하니 1분1초도 지체할 수 없었다. 곧장 주인을 찾아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씨로부터 수표를 건네받은 파출소 경찰관들은 수표추적을 통해 분실자를 찾아냈다. 수표의 주인은 70대 노인이었다. 경찰 연락을 받고 파출소를 찾아온 노인은 "전세를 구하기 위해 마련한 돈이었다. 정말 고마운 분 덕에 되찾게 됐다"고 연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노인은 수표를 찾아준 이씨에게 사례금을 주려했지만 이씨는 "공단 직원이자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선행을 한 이씨에게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수천만원이 든 돈봉투를 줍고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주인을 찾아 되돌려준 50대 남성의 이야기가 알려졌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15년째 견인차량 운전을 담당해온 이상희(53)씨가 바로 그 주인공.
21일 수원시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10분쯤 인계동 한 거리에서 겉면에 한 부동산업소 상호명이 인쇄된 흰색 종이봉투를 발견했다. 평소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던 그는 이날도 나뒹구는 쓰레기를 치우던 중 봉투를 주웠고 뭔가 들어있는 듯한 느낌에 내용물을 확인했다.
이씨는 화들짝 놀랐다. 봉투 안에는 5000만원짜리 수표 1장과 1000만원짜리 수표 한 장 등 6000만원이 들어 있었던 것. 그는 "처음에는 마치 수표를 본떠 만든 광고 전단인줄 알았다"며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니 은행 직인도 있고 해 진짜 수표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인근 인계파출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그렇게 큰돈을 잃어버린 사람의 심정을 생각하니 1분1초도 지체할 수 없었다. 곧장 주인을 찾아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씨로부터 수표를 건네받은 파출소 경찰관들은 수표추적을 통해 분실자를 찾아냈다. 수표의 주인은 70대 노인이었다. 경찰 연락을 받고 파출소를 찾아온 노인은 "전세를 구하기 위해 마련한 돈이었다. 정말 고마운 분 덕에 되찾게 됐다"고 연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노인은 수표를 찾아준 이씨에게 사례금을 주려했지만 이씨는 "공단 직원이자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선행을 한 이씨에게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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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이 잃어버린 전세자금 6000만원을 되찾아 준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상희씨.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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