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임신 도움' '아스피린 임신 확률 가능성'

매일 소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여성은 임신 확률이 높아지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ICHD)와 유타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유산을 경험한 1228명의 여성을 상대로 한 실험 결과에서 나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지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염증 수치가 높은 18세~40세 시험 여성들에게 매일 81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도록 하고 최대 6번의 월경주기 동안 임신을 시도하도록 했다. 대부분 처방전 없이 팔리는(over-the-counter) 아스피린은 300mg으로 이번 실험에 사용된 아스피린 용량은 4분의 1 정도다.


가짜약을 투여한 대조군과의 실험에서 아스피린 복용여성들은 임신확률이 56%에서 67%로 17%나 높아졌으며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도 20%나 높게 나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아스피린이 인체 염증을 표적으로 하여 배아 성장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부캘리포니아대 의과대학의 리처드 폴슨 산부인과 교수는 "나는 내 환자에게 불임치료를 받을 때 엽산이나 81mg의 아기용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슨 교수는 "임신을 하려는 여성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아스피린은 골반으로 혈류를 증가시키고 자궁내막을 두껍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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