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집단휴원'


민간어린이집들이 28일 집단휴원을 예고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참여율이 극히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한민련) 간부들을 만나 영아·누리과정(만 3~5세) 보육료 인상, 종일반 8시간 보육, 교사 인건비 지원 등을 논의했다.

논의의 핵심은 누리과정 예산 확보이다. 내년 교육부 예산에 관련 항목이 반영되지 않았고 시도 교육청들도 재정 부담으로 예산 편성을 거부하면서 보육료 지원에 대한 민간 어린이집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복지부는 "어린이집 단체에 휴원 등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정부도 누리과정, 영아 보육료 지원 등 여러 현안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집단휴원 참여율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집단휴원으로 인해 보육교육에 차질이 생기면 지자체 보육 담당 부서로 신고해줄 것도 당부했다.


'어린이집 휴원'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제공
'어린이집 휴원'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