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한국과 미국의 인식 차이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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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원인’
‘묻지마 범죄’와 같은 사회문제의 기저에 '분노조절장애'가 있다는 사실에 그 원인을 파악하고 분노조절관리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통해 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분노조절장애’란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에 부당함, 모멸감, 좌절감, 무력감 등이 지속적으로 빈번히 나타나는 부적응 반응의 한 형태를 말한다.
이 분노 조절 장애 증상의 원인은 부당함과 같은 인생의 스트레스에 기인한다. 삶의 매우 위협적인 사건이 발생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처럼 예외적이기는 하지만 신체적인 손상이 아닌 기본적인 신념의 위반이라는 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와 차이가 있다.
분노 조절 장애는 부당함의 느낌과 격분이나 울분의 감정 반응을 가지며 복수의 감정이 있을 때에 감정적 변조가 손상되지 않은 채로 웃는 등의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다른 정신과적 원인은 없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분노 조절 장애는 스트레스 상황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가슴 속에 화가 과도하게 쌓여있으면 이것이 잠재되어 있다가 나중에 감정을 자극하는 상황이 올 때 폭발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한 경우 분노 조절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분노조절을 하지 못한 범죄자의 경우 이를 질병으로 인식해 분노조절 관리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다. 그러나 우리 법원은 정신분열이나 망상장애 등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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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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