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계 복귀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손 전 고문의 정계은퇴 후 첫 외국 강연과 손학규계 인사들의 대규모 회동이 겹치면서 손 전 고문의 복귀 문제가 야당의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강진의 '토굴'로 들어간 손 전 고문은 그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카자흐스탄 강연에서 박근혜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정치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지난 4일 귀국하는 인천공항에서 국정교과서 문제에 대해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키는 게 돼선 안 된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손학규계 인사들은 손 전 고문의 정계은퇴 후 처음으로 여의도에서 대규모 회동을 통해 '자나깨나 손학규'라는 건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손 전 고문 측은 최근 행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계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외국 강연과 교과서 문제 언급은 정치 원로로서 생각을 드러냈을 뿐이라는 것.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열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년 4월에 있을 20대 국회의원 총선에 손 전 고문이 구원투수로 등장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손학규' /사진=머니투데이
'손학규' /사진=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