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숲속 야영장'

산림청은 오는 10일 북부지방산림청에서 국립 숲속야영장 시범조성사업용역 최종보고회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단독시설로는 처음 선을 보이는 이번 국립 숲속야영장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41㏊(헥타르)의 국유림에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된다. 이달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거쳐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야영데크와 자동차 야영장 등 다양한 유형의 야영시설이 안전기준에 맞춰 조성되며, 경사가 완만한 공간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장애인 야영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앞서 산림청은 산림 내 단독시설로 야영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10월 숲속야영장의 세부시설 기준을 담은 하위법령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쳤다. 이 법은 규제심사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산림청 임영석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이번 국립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은 향후 추진될 여러 숲속야영시설의 모범 사례를 제시할 것"이라며 "숲속야영장은 비교적 작은 면적과 적은 예산으로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임야를 소유한 영세산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료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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