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추락, IS의 복수?… 7분짜리 '자축 영상' 공개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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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추락'
이슬람국가(IS)가 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테러를 자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데일리메일과 인디펜던트 등 영국 신문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인터넷 아카이브(Archive.org)에 공개된 이 동영상은 약 7분짜리로 '러시아인 살해를 통해 영혼이 만족을 얻다'(Satisfaction of siuls by killing russians, Kepuasan jiwa dengan membunuh Rusia)라는 제목이다. 이는 알레포 지역 공습 잔해의 모습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간의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사진,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목격자 증언 등으로 구성됐다.
IS는 이집트 지부인 '윌라얏 시나이'(Wilayat Sinai)가 이번 러시아 여객기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해왔다. 러시아가 시리아를 공습한 데 따른 복수를 집행했다는 것이다.
이 영상물에서 아랍인 내레이터는 "신의 의지, 그리고 시나이에서 투장 중인 우리 형제와 전사들이 강력한 노력으로 220여명의 러시아인 십자군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켰다"며 "이들은 몰살됐고 신의 가호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보장국(NSA) 요원들이 시나이 반도에 있는 IS 지하디스트들의 대화 내용을 도청해 분석한 결과도 이륙 23분 만에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메트로제트 9268편의 사고 원인이 테러라는 데 무게감을 싣고 있다.
미국의 잡지인 "데일리 비스트"에 따르면 미국 정보부는 IS 리더들 사이에 "이 지역에서 뭔가 큰일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주고받은 교신 내용을 포착했다.
IS 영상물은 시리아의 한 폐허가 된 건물을 보여주며 러시아 전투기의 공격을 무고한 시민들이 사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 익명의 남성은 이 건물 앞에서 "신의 뜻에 따라 우리가 평화롭게 살게 되기 전까지는 당신들을 평화롭게 살게 하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는 당신들을 공격할 것이며, 공격 대상은 노소를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S가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하며 어떤 식으로 추락시켰는지는 추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따로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싱크탱크인 롱 워 저널(Long War Journal)의 조슬린 선임 연구원은 미국 안보국 관리들은 윌라얏 시나이가 이번 여객기 추락의 배후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윌라얏 시나이는 시나이 계속에서 이집트 병사들을 공격하고, 이집트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서방 관광객들을 살해하는 테러 활동을 벌여왔다.
이슬람국가(IS)가 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테러를 자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데일리메일과 인디펜던트 등 영국 신문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인터넷 아카이브(Archive.org)에 공개된 이 동영상은 약 7분짜리로 '러시아인 살해를 통해 영혼이 만족을 얻다'(Satisfaction of siuls by killing russians, Kepuasan jiwa dengan membunuh Rusia)라는 제목이다. 이는 알레포 지역 공습 잔해의 모습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간의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사진,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목격자 증언 등으로 구성됐다.
IS는 이집트 지부인 '윌라얏 시나이'(Wilayat Sinai)가 이번 러시아 여객기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해왔다. 러시아가 시리아를 공습한 데 따른 복수를 집행했다는 것이다.
이 영상물에서 아랍인 내레이터는 "신의 의지, 그리고 시나이에서 투장 중인 우리 형제와 전사들이 강력한 노력으로 220여명의 러시아인 십자군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켰다"며 "이들은 몰살됐고 신의 가호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보장국(NSA) 요원들이 시나이 반도에 있는 IS 지하디스트들의 대화 내용을 도청해 분석한 결과도 이륙 23분 만에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메트로제트 9268편의 사고 원인이 테러라는 데 무게감을 싣고 있다.
미국의 잡지인 "데일리 비스트"에 따르면 미국 정보부는 IS 리더들 사이에 "이 지역에서 뭔가 큰일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주고받은 교신 내용을 포착했다.
IS 영상물은 시리아의 한 폐허가 된 건물을 보여주며 러시아 전투기의 공격을 무고한 시민들이 사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 익명의 남성은 이 건물 앞에서 "신의 뜻에 따라 우리가 평화롭게 살게 되기 전까지는 당신들을 평화롭게 살게 하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는 당신들을 공격할 것이며, 공격 대상은 노소를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S가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하며 어떤 식으로 추락시켰는지는 추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따로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싱크탱크인 롱 워 저널(Long War Journal)의 조슬린 선임 연구원은 미국 안보국 관리들은 윌라얏 시나이가 이번 여객기 추락의 배후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윌라얏 시나이는 시나이 계속에서 이집트 병사들을 공격하고, 이집트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서방 관광객들을 살해하는 테러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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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이 반도에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잔해 /사진=뉴스1(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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