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당뇨 신약, 타이레놀로 유명한 '얀센'에 1조원대 수출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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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당뇨 신약'
지난 5일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당뇨 치료제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 기술을 5조원 규모에 수출한 한미약품이 나흘 후인 지난 9일 미국 얀센과 1조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의 쾌거는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관점을 저수익 구조의 '복제약' 중심에서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고수익 구조의 '신약'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지난 9일 '타이레놀'로 유명한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과 자체 개발 중인 옥신토모튤린(식욕을 줄이는 장 호르몬) 기반의 당뇨·비만 치료 바이오 신약에 대해 개발·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계약금 1억500만달러(약 1160억원)와 임상시험, 시판허가, 매출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1000만달러(약 9300억원)를 지급받게 됐다. 계약체결일자는 지난 6일이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5일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당뇨 치료제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 기술을 5조원 규모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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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머니위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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