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진영 의원들이 오늘(16일)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지금까지 '살신성인'이나 '결단'이라는 단어로 문 대표를 압박해오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새정치연합 김동철 의원은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내일 오후 2시에 문 대표의 사퇴를 공식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퇴 요구에 서명한 의원은 김동철·문병호·유성엽·최원식·황주홍 의원 등 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민주당 집권을 위한 의원 모임(민집모)'과 '정치혁신을 위한 2020 모임' 소속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며 문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이 상당부분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주류 내에서도 문 대표가 사퇴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문 대표 사퇴 이후 지도부를 어떻게 꾸릴지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이 와중에… 새정치 비주류, 오늘(16일) 문재인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머니위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