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뉴욕' '파리 테러'

파리 테러를 벌인 이슬람국가(IS)가 다음 테러 타깃으로 뉴욕을 암시하는 영상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생화학 테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국가비상사태 3개월 연장안을 요구했다.


IS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6분 분량의 동영상에 뉴욕을 상징하는 노란색 택시아 타임스스퀘어 광장, 뉴욕거리를 메운 인파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뒤이어 한 남성이 자살 폭탄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준 후 폭탄을 입은 옷을 입고 타임스퀘어로 걸어가는 장면이 이어졌다.

동영상에 등장한 남성은 아랍어로 "십자군에 가담한 국가들은 프랑스처럼 신의 뜻에 따라 심판의 날을 맞이할 것"이라며 "우리는 워싱턴 DC를 중심에 놓고 미국을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 감시 단체인 시테는 이 영상을 두고 "뉴욕 동영상은 지난 4월 배포한 영상에서 편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경찰 역시 "직접적인 위협은 없지만 한층 높아진 경계 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파리 북부 생드니에서 벌인 총격전 결과 파리 테러의 총책인 아바우드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IS뉴욕' 지난 13일(현지시간) 파리 테러가 발생한 후 생존자들이 생사를 확인하며 안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AFP뉴스 제공)
'IS뉴욕' 지난 13일(현지시간) 파리 테러가 발생한 후 생존자들이 생사를 확인하며 안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AFP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