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금사월' 유재석, 2000만원 가치 충분했죠?…재미는 물론, 시청률까지 껑충

'내딸금사월 유재석'

유재석이 '내 딸 금사월'에서 카메오로 출연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MBC '내 딸 금사월' (김순옥 극본, 백호민-이재진 연출) 24회에서는 유재석이 수행 비서와 천재 화가 역을 맡아 카메오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24시간을 판매하는 자선 경매쇼 '무도 드림'을 진행했고, 경매에 참여한 '내 딸 금사월' 팀이 유재석의 24시간을 낙찰받았다. 이에 유재석이 '내딸금사월'에 전격 출연하게 됐다.

이날 유재석은 헤더신(전인화)의 수행 비서로 첫 등장 했다.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유재석은 헤더신의 휠체어를 밀며 나타났고 만후(손창민)에게 물을 쏟는 실수를 했다.

헤더신은 "유비서가 초면에 실례를 했다. 그림자처럼 있으랬더니"라고 나무랐다. 이에 유비서는 안절부절못했고 "죄송합니다. 그림자처럼 있겠습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단발머리에 콧수염을 붙인 천재 화가로 다시 등장했다. 헤더신은 만후에게 실력파 화가인 유재석을 소개해주었고, 예민한 화가인 유재석은 이들이 연락도 없이 찾아오자 만후에게 물을 뿜었다.

만후는 "저 얼간이 같은 작가의 그림을 사겠다는 거요? 메뚜기가 방아 찧는 것도 아니고 미친놈 같은데"라며 인상을 찌푸렸고, 헤더신은 "알아주는 실력파 작가"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유재석은 다시 수행 비서로 돌아왔고 만후의 비서를 노려보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어 헤더신의 지시대로 만후의 와인잔에 수면제를 탔고, 그녀와 긴밀히 눈빛을 주고받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 예고편에서 유재석은 화려한 슈트를 입은 톱스타로 등장했다. 찬빈(윤현민)은 사월(백진희)에게 프러포즈 하고 있었고, 사월은 유재석이 나타나자 찬빈을 홀로 남겨두고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다.

찬빈은 프러포즈를 망쳤다며 유재석에게 삿대질을 했고 "당신 조심해. 내가 앞으로 똑똑히 지켜볼 거야"라며 메뚜기 춤을 추며 사라져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유재석의 카메오 출연과 함께 내딸 금사월 시청률이 상승했다.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측에 따르면 ‘내딸 금사월’은 전국 시청률 26.7%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 방송된 ‘내딸 금사월’이 기록한 23.9%에서 2.8%P 상승한 수치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