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신사 폭발, 범인은 카메라에 찍힌 ‘물건 든 남성’?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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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 폭발’
23일 발생한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의 화재가 한 남성이 떠난 직후 폭발됐으며 현장에서 쇠파이프가 발견돼 그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도쿄 경시청이 24일 밝혔다.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의 화장실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조사 중인 도쿄 경시청은 종이로 보이는 물건을 가진 사람이 현장 근처에서 떠난 직후 폭발음이 일어나면서 곧바로 화재와 연기가 발생했으며, 이 남성과 화재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NHK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경시청은 또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쇠파이프 모양의 물질이 폭발물인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화재 현장 부근의 방범 카메라에는 종이로 보이는 물건을 든 남성이 현장 근처를 떠나는 모습이 찍혀 있었으며 이 남성이 떠난 직후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면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화장실의 천장에 누군가가 뚫어놓은 것으로 보이는 사방 30㎝ 크기의 구멍이 나 있고 가운데로부터 직경 약 3㎝, 길이 20㎝ 정도의 쇠파이프 모양의 물건 4개가 묶인 상태로 발견됐다.
경시청은 주변의 방범 카메라 등을 분석하는 한편 사건 현장 근처에서 떠난 사람과의 관련을 조사하고 있으며 쇠파이프 모양의 물건이 시한 설치가 된 발화물질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폭발물 여부를 정확히 감정하는 한편 사건의 목적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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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 폭발’ 소방관과 경찰관이 23일 오전 일본 도쿄 구단기타의 야스쿠니 신사에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도쿄 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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