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장단 급여 전액 반납, “2016년 흑자달성 목표”
서대웅 기자
2,718
공유하기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위기극복을 위해 전 계열사가 동참하는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현대중공업은 21일 긴급 사장단회의와 23일 전 임원회의를 열고 흑자 실현까지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길선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
23일 임원회의에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은 "정주영 창업자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회사 상황이 어려워진 것에 대해 창업자님의 뜻을 계승하지 못한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사 간부들부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특단의 조치를 통해 위기극복에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는 '2016년 흑자달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을 지켜보는 많은 국민과 고객, 주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우선 그룹 계열사 전 사장단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도 직급에 따라 최대 50%까지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관련 계열사에서는 부서장까지도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계동사옥이 위치한 서울 계동 현대빌딩 외관의 모습. /자료사진=뉴스1 |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