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 재개, ‘대통령 7시간’도 조사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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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닷새간 세월호 선체조사를 마침에 따라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인양팀이 22일 오후부터 원위치로 돌아와 작업을 재개했다. 특조위는 또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팀은 특조위가 고용한 잠수사들이 수중조사를 할 수 있도록 지난 18일부터 작업선의 위치를 침몰지점에서 외곽으로 300m 옮기고 선미·선체 중앙·조타실·선수의 위치를 물 위에서 확인하도록 부표 4개를 설치했다.
세월호 인양팀은 특조위가 철수하자 부표를 제거하고 작업선의 위치를 침몰지점으로 다시 이동해 유실방지망 설치 및 세월호 내부 부력재 설치를 위한 조사 작업을 재개했다.
한편 특조위는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23일 결정했다. 특조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나라키움저동 빌딩에서 제19차 회의를 열고 '청와대 등의 참사대응 관련 업무적정성 등에 관한 건' 등 17건에 대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안건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차기환 등 여당 추천위원 4명이 사퇴의사를 밝히며 회의장을 퇴장하는 상황도 빚어져 이번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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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나라키움 빌딩 앞에서 '청와대 참사대응 관련 조사신청과 특조위 안건 논의 모니터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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