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마지막 '80번 환자'가 남긴 아픈 세계 기록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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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마지막 환자' '메르스 80번 환자'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마지막 환자가 25일 오전 3시쯤 숨을 거뒀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0번 환자(남·35)가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80번 환자는 지난 6월7일 확진 판정 이후 116일간 서울대병원 등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의료기관에 입원해 메르스 치료를 받은 사례였다.
그러나 퇴원 후 10여일 만에 발열 등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달 11일 재입원했다. 메르스 감염자가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최초라는 것이 보건당국 설명이었다.
80번 환자의 사망으로 인해 국내에는 메르스 감염자가 단 한명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 정부는 메르스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인 28일이 지난 12월23일쯤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80번 환자 유족은 지난 24일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연명치료 중단을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병원 측은 "가족 동의 없이 할 수 없는 것이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마지막 환자가 25일 오전 3시쯤 숨을 거뒀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0번 환자(남·35)가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80번 환자는 지난 6월7일 확진 판정 이후 116일간 서울대병원 등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의료기관에 입원해 메르스 치료를 받은 사례였다.
그러나 퇴원 후 10여일 만에 발열 등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달 11일 재입원했다. 메르스 감염자가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최초라는 것이 보건당국 설명이었다.
80번 환자의 사망으로 인해 국내에는 메르스 감염자가 단 한명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 정부는 메르스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인 28일이 지난 12월23일쯤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80번 환자 유족은 지난 24일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연명치료 중단을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병원 측은 "가족 동의 없이 할 수 없는 것이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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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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