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로스쿨’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3일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 결정에 전원 자퇴서를 제출하겠다며 반발했다.


고려대 로스쿨 학생회는 전날(3일) 열린 긴급 학생총회에서 이처럼 결정했다고 4일 고지웅·김병준 제8대 학생회장단 명의의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고려대 로스쿨 학생들은 아울러 이날부터 수업·시험 등 모든 학사일정을 거부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다음 학기 등록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학생회는 "이같은 결의에 따라 학생이 불이익을 받을 경우 모든 로스쿨 학생들이 운명을 같이 한다"며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 학우에 대한 제재방식의 세부 사항 결정을 학생회에 일체 위임한다"고 전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자퇴하세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어서 자퇴서 제출하세요, 실천하는모습 꼭 보여주세요, 꼭 자퇴하세요”, “좋은 결정이다, 전원 자퇴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려대 로스쿨’ 김주현 법무부 차관이 3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사법시험 2021년까지 4년간 폐지 유예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려대 로스쿨’ 김주현 법무부 차관이 3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사법시험 2021년까지 4년간 폐지 유예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