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거시한 넘긴 '조계사 한상균', 경찰 진입사태 오나

'조계사 한상균' '조계사 신도회'

6일로 예정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조계종 퇴거시한이 하루 지나자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계사 신도회는 한 위원장에게 6일까지 조계사를 나가달라고 요구한 상태였다. 한 위원장은 7일 오전 현재까지 아직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조계사에 머물고 있다.

조계사 화쟁위원회 측은 집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한 위원장이 자진출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노동법 개정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화 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자진출두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사 신도회는 퇴거시한을 넘긴 한 위원장에 대해 경찰의 조계사 내 진입을 요청할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사 한상균'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민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