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새 집행부 출범 “14일부터 교섭 재개”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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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제공=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지부. |
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6대 집행부가 10일 울산공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에따라 전 집행부의 임기가 끝난 뒤 멈춰있던 임금단체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치러진 제6대 임원선거 결선에서 당선된 박유기 신임 지부장은 취임식 직후 대의원 대회를 열어 전임 집행부가 사 측과 진행한 임금 및 단체 협상 교섭 경과를 보고받는 등 연내 임단협 타결을 위한 교섭 준비에 들어간다. 단체교섭은 전임 집행부 임기가 끝남에 따라 지난 9월22일 중단된 사태다.
박 지부장은 노조소식지를 통해 “빠르면 14일부터 2015년 단체교섭을 재개해 본 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하며 연내타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단협의 연내타결을 위해 통상임금 확대문제와 임금피크제, 정년연장 문제 등 사측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들은 단체교섭과 별도로 다룰 가능성도 내비쳤다.
노조는 이날 취임식에 이어 바로 125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추가예산을 편성하고 교섭위원 교체와 쟁의대책위원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지부장은 지난 2006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노조 위원장에 당선됐다. 그는 2009년에는 금속노조 위원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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