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국회의원’


입법로비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3선의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구갑)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 의원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는 더 나은 인물에게 제 자리를 양보할 때라 결심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검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이 더욱 절실한 때가 아닌가 여겨진다"며 검찰 수사 불만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민주주의 발전과 검찰 개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 신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입법비리 사건에 이어 불법 정치자금 조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과 추징금 2억여원이 구형됐다. 


한편 김성곤 의원도 앞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학용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의 3선 중진인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학용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의 3선 중진인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