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1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 탈당 사태와 관련해 16일 "사즉생 각오로 나가겠다. 더 독한 각오로 이 시련 겨내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박근혜정부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강한 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승리의 희을 되살리겠다"며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반드시 혁신을 이뤄내고 말겠다. 혁신을 공천권다툼과 권력투으로 전락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심번호를 통해 공권을 돌려드리겠다. 비례대표 공천 등 모든 공천에서 상향식 공천을 이루겠다"며 "당대표, 권력기득권, 계파가 공천에 발 붙일 곳이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정책공약준비단, 선대위 등 차질없이 준비해나가겠다. 당내부 분열, 갈등으로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모든 구성원들에게 단합을 부탁한다. 더 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표는 "흔들어서 결과적으로 정권교체 방해세력은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더욱 단합해 건강한 , 단단한 당이 되자. 우리가 단단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 논의를 위한 여야 회동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관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 논의를 위한 여야 회동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