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더하기] 미국 금리 인상, 그 후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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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마침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국내 및 해외 경제에 미칠 여파가 주목되고 있다.
일단 연준이 오래전부터 뜸을 들이며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점에서 이번 금리 인상 재료는 시장에 이미 반영된 상태이며, 그에 따라 채권금리 및 경제적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미국이 과거 금리 인상했을 시기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중국은 이미 둔화세에 접어들었고 신흥국 역시 성장세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과거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본격적인 긴축 통화정책 돌입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크게 세 번 시행됐다.
1994년 초에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가 1년간 7차례에 걸쳐 3%포인트 인상(3%→6%)되는 공격적인 긴축이 이뤄졌고, 2004년에는 2년간 17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1%→5.25%)됐다.
현재 연준 통화 정책의 양대 축인 고용과 물가 중 고용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또 중국 등 거대 신흥국의 경제 불안은 금리 결정의 변수가 될 만큼 위협 요인으로 부상했다.
과거 긴축기 대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에는 9년 전과 같은 온건한 양상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높다. 연준이 일단 인상 카드를 꺼냈지만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 경제 큰 비중 차지하는 중국 등 신흥국 변수
중국 등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신흥국의 출현은 과거 긴축기와 다른 점이다. 즉 미국의 과거 금리 인상기와는 달리 현재 다른 국가의 경기가 부진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당초 올 9월이 매우 유력했다. 하지만 당시 연준은 중국의 성장 둔화가 미국의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을 억제할 것이란 우려를 표명하면서 금리 인상을 보류했다. 연준이 지난 2013년 5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반복된 바 있지만, 이처럼 신흥국 불안과 이에 따른 충격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이미 둔화세에 접어들었고 신흥국은 성장세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 가치가 급격히 오르면 미국은 수출 감소로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경우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일단 연준이 오래전부터 뜸을 들이며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점에서 이번 금리 인상 재료는 시장에 이미 반영된 상태이며, 그에 따라 채권금리 및 경제적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미국이 과거 금리 인상했을 시기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중국은 이미 둔화세에 접어들었고 신흥국 역시 성장세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달러 가치가 급격히 오르면 미국은 수출 감소로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금리 인상으로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과거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본격적인 긴축 통화정책 돌입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크게 세 번 시행됐다.
1994년 초에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가 1년간 7차례에 걸쳐 3%포인트 인상(3%→6%)되는 공격적인 긴축이 이뤄졌고, 2004년에는 2년간 17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1%→5.25%)됐다.
현재 연준 통화 정책의 양대 축인 고용과 물가 중 고용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또 중국 등 거대 신흥국의 경제 불안은 금리 결정의 변수가 될 만큼 위협 요인으로 부상했다.
과거 긴축기 대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에는 9년 전과 같은 온건한 양상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높다. 연준이 일단 인상 카드를 꺼냈지만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 경제 큰 비중 차지하는 중국 등 신흥국 변수
중국 등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신흥국의 출현은 과거 긴축기와 다른 점이다. 즉 미국의 과거 금리 인상기와는 달리 현재 다른 국가의 경기가 부진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당초 올 9월이 매우 유력했다. 하지만 당시 연준은 중국의 성장 둔화가 미국의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을 억제할 것이란 우려를 표명하면서 금리 인상을 보류했다. 연준이 지난 2013년 5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반복된 바 있지만, 이처럼 신흥국 불안과 이에 따른 충격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이미 둔화세에 접어들었고 신흥국은 성장세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 가치가 급격히 오르면 미국은 수출 감소로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경우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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