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와 벤츠코리아가 이달 나란히 ‘새 차’를 내놓으며 새해 분위기를 낸다. 친환경차 전용모델과 대형세단, SUV 등 차종도 천차만별이다.

새해벽두 첫 신차 대결 '4파전'

◆현대차 '아이오닉'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14일 브랜드 최초 친환경차 전용모델 ‘아이오닉’을 출시한다. 오는 6일 남양연구소에서 언론대상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 뒤 14일부터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은 아반떼와 쏘나타의 중간급 해치백 모델로 울산2공장 아반떼 생산라인에서 아반떼와 같이 생산된다. 우선 이달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시작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EV) 모델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이라는 차명은 지난 2012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인 ‘i-oniq’의 이름을 계승한 것으로 전기적 힘으로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이온(ION)’의 특징과 독창성을 나타내는 ‘유니크(Unique)’를 합쳐 만들어진 이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은 차세대 이동수단을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이자 현대차 미래를 책임질 주력 차종"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현대차가 공개한 사진은 렌더링 이미지가 전부인데, 외신을 통해 실제 차 사진 스파이샷이 공개되기도 했다.

새해벽두 첫 신차 대결 '4파전'



◆기아차 'K7'


기아차는 이달 말쯤 대형세단 신형 K7을 출시할 예정이다. 2.4 가솔린 엔진과 3.3 가솔린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개된 외관사진을 전작과 비교해보면 우선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조등, 안개등의 변화가 눈에 띈다. 먼저 라디에이터그릴이 전작보다 세로로 얇아지고 가로로는 더욱 길어졌다. 매쉬 형태의 그릴도 수직형 그릴로 변화가 생겼다. 또한 ‘Z’형상의 LED포지셔닝 램프와 스포티지와 같이 4개의 안개등이 함께 적용돼 첨단 느낌이 강조됐다.


측면은 날렵한 루프라인이 더욱 날렵해졌고 이에따라 트렁크 리드가 짧아졌다. 전체적으로 캐릭터 라인을 간소화해 모던한 느낌을 내면서도 후방으로 갈수록 상향되는 벨트라인은 속도감을 강조한다. 

새해벽두 첫 신차 대결 '4파전'

◆벤츠코리아 'GLC' 'GLE'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달에만 두 종류의 SUV를 내놓는다.

먼저 미드사이즈 SUV인 GLC는 기존 GLK의 풀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디자인된 디자인과 인테리어는 물론 최신 주행보조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최신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가 탑재됐고 경량화와 공기역학을 고려한 차체디자인이 눈에 띈다. 국내에는 GLC 220 d 4MATIC과 GLC 220 d 4MATIC 프리미엄 2개 모델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벤츠는 부분변경 모델인 GLE도 출시한다.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국내에는 The New GLE 250 d 4MATIC과 The New GLE 350 d 4MATIC 두 종류의 디젤모델이 출시되고 친환경 가솔린 엔진에 멀티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와 퍼포먼스 중심의 사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고성능 모델 The New Mercedes-AMG GLE 63 4MATIC 모델 또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