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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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기존 모델과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독립성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는 ‘제네시스전략팀’과 상품성 강화를 담당할 ‘고급차상품기획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브랜드를 런칭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 전담 ‘프레스티지디자인실’을 구성한 데 이은 브랜드 전담조직 확대 조치다.

먼저 제네시스전략팀은 람보르기니에서 브랜드를 총괄했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신임 전무가 맡아 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브랜드 운영 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원(one) 아이덴티티와 원 보이스를 구현하기 위한 일관된 브랜딩 및 마케팅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신설되는 고급차상품기획팀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품성 확보에 주력한다. 브랜드에 특화된 상품 개발 기준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사용자 중심의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 등을 차량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전담 조직은 의사 결정이 빠르기 때문에 시장 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에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 역시 사업 효율성과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전담 조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