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피지수 1900선이 무너졌다.

8일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1포인트(0.81%) 내린 1888.9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0.78% 하락 출발했다. 같은 시각 개장한 일본 닛케이 평균은 2.3% 하락 중이다.


이는 밤 사이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탓이다. 7일(현지시간) 유럽 독일 증시와 영국 증시는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2.32% 하락한 1만6514.1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2.37%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3% 내렸다.

중국 증시 급락이 전 세계 증시 하락을 촉발시켰다. 전날 중국 런민은행은 중국 위안화 가치를 5년만에 최저치로 평가절하했다. 이 때문에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 넘게 떨어지면서 서킷 브레이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가 발동됐다.

북 리스크도 증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핵도발에 따라 우리 정부는 이날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뉴스1(AFP 제공)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뉴스1(AF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