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폭발'

외교부는 14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도심에서 발생한 폭발·총격전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현재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사고 개요 및 우리 국민의 피해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아직까지 발견된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며 "현지 한인단체와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하여 현지체류 국민들에게 신변안전 유의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교부는 사건 발생 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인도네시아에 여행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폭발사건 발생에 따른 신변안전유의 SMS를 발송했으며, 관련 내용을 외교부 안전여행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앞서 AFP통신 등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과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쇼핑몰 인근에서 6차례의 폭발음이 발생했으며 경찰과 용의자간 총격전이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도심 쇼핑몰 인근에서 14일 수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차량 뒤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경찰과 용의자들 간에는 총격전이 벌어졌다. /사진=뉴스1(AFP 제공)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도심 쇼핑몰 인근에서 14일 수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진 가운데 현지 경찰이 차량 뒤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경찰과 용의자들 간에는 총격전이 벌어졌다. /사진=뉴스1(AF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