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여드름, '전자파·위생·금속 알레르기' 3가지 주범

'스마트폰 여드름'

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이 여드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스마트폰이 여드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크게 '전자파' '위생' '금속 알러지' 등을 꼽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는 전자파는, 통상적으로 ㎏당 4W의 전자파를 흡수하게 되면 체온이 1도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다.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피지분비량이 10% 상승하는 것처럼 피부 온도가 올라감으로써 피지분비량이 증가하고 그만큼 성인여드름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또한, 인체는 전자파를 쏘이면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내고 그에 따라 면역이 약해지고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여드름에 미치는 요인 두 번째는 '위생'의 문제다.

휴대폰이 화장실 변기보다 18배 더럽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위생상태는 좋지 않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신체 부위인 손가락은 우리 몸에서 가장 쉽게 오염되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만진 핸드폰을 얼굴에 대고 통화를 하면, 휴대폰에 묻어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나 곰팡이균 등이 쉽게 피부로 옮겨 가게 되므로 염증성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화장을 한 후 통화를 하게 되면 휴대폰에 화장품이 묻는데 이를 닦지 않고 통화를 하게 되면 화장품과 땀 그리고 먼지 등이 한데 뭉쳐 여드름을 발생시키거나 혹은 지루성피부염이나 습진을 유발하는 등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에는 수염 주변부 모낭에 휴대폰의 세균이 닿아 모낭염이 발생하게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휴대폰이 여드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금속 알레르기'다.

휴대폰 금속 장식에 이용되는 니켈이나 크롬 등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니켈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원인의 3분의 1건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고, 크롬은 네 번째로 흔한 알레르기 물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같은 이유로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은 여드름이 나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자파를 멀리하고 휴대폰을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소독하는 등의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여드름'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