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스트레스 위험… 서울시, 근로자 심리상담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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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8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근본 원인이 근로자의 심리적인 요인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에 주목, 심리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9명의 심리상담사가 160개 건설현장을 방문해 2705명의 근로자의 심리상담을 실시했다. 근로자가 다른 사람에게 그동안 꺼내놓을 수 없었던 마음속 이야기를 나눠 심리적 안정과 함께 안전을 지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심리상담을 받은 근로자 958명 중 만족도는 92.7%, 안전사고 예방효과는 83.2%, 심리상담 추천 91.6%, 심리상담 재참여 83.5% 등 상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상반기 61개 현장과 97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더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담당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의견 충돌의 원인과 대처방안 ▲성격 유형 파악 ▲근로자를 대하는 효율적인 의사소통법을 교육해 스트레스 등 안전사고의 근본적 원인인 심리적 문제를 치유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공사현장을 만드는 것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기본적 요소"라며 "사람 중심의 건설현장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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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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