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오늘(15일) 오후 알파고와의 특별대국 최종전에서 마지막 초읽기에 돌입했다.

바둑 초읽기란 대국장에서 규정된 제한시간을 다 소비하기 전, 계시원이 해당의 대국자에게 1회 착수의 시한을 숫자로 읽어주는 것을 뜻한다. 대부분 제한시간을 5분 혹은 10분 정도 남겼을 때 시작한다.


현재 알파고가 선전하고 있지만 MBC 중계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송태곤 9단은 "알파고가 끝내기를 안 한 것은 일반 바둑으로 봤을 때 상당한 실수"라고 말하며 "조금 더 지켜보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이어 송태곤 9단은 "알파고의 수가 기분이 나쁘다. 마치 지금 '내가 다 이겼다'는 듯 두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이세돌 9단(오른쪽) /사진=뉴스1(구글 제공)
사진은 이세돌 9단(오른쪽) /사진=뉴스1(구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