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현대증권 품은 '리딩 금융그룹'
Last Week CEO Hot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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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강력한 추진력을 앞세워 국내 증권업계 5위 현대증권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KB금융이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을 합병하면 KB투자증권은 3조9000억원 규모의 대형 증권사로 업계 18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른다.
이번 현대증권 인수전에서 KB금융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윤 회장의 통큰 베팅이 한몫했다. 지난해 말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에 예상가격의 3000억원을 웃도는 1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인수조직을 재정비하고 현대증권 매각과정을 꼼꼼히 챙기는 등 인수전을 진두지휘했다.
KB금융은 현대증권 고객 280만명을 포함해 총 3500만명에 달하는 고객기반을 갖추고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갖추게 됐다.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의 비중도 40%까지 증가하며 계열사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형 BoA메릴린치'를 만들겠다던 윤 회장의 구상도 동력을 얻었다. BoA메릴린치는 미국 대형은행 BoA(뱅크오브아메리카)와 증권 메릴린치가 결합한 성공모델로 그룹 내 자산관리(WM) 수익비중을 10%에서 21%로,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은 16%에서 38%로 끌어올렸다. 윤 회장은 "은행과 증권이 결합한 BoA메릴린치의 성공모델을 참조해 한국형 유니버설뱅킹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중요한 자산관리와 기업투자금융을 특화해 증권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3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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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금융지주 |
이번 현대증권 인수전에서 KB금융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윤 회장의 통큰 베팅이 한몫했다. 지난해 말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에 예상가격의 3000억원을 웃도는 1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인수조직을 재정비하고 현대증권 매각과정을 꼼꼼히 챙기는 등 인수전을 진두지휘했다.
KB금융은 현대증권 고객 280만명을 포함해 총 3500만명에 달하는 고객기반을 갖추고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갖추게 됐다.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의 비중도 40%까지 증가하며 계열사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형 BoA메릴린치'를 만들겠다던 윤 회장의 구상도 동력을 얻었다. BoA메릴린치는 미국 대형은행 BoA(뱅크오브아메리카)와 증권 메릴린치가 결합한 성공모델로 그룹 내 자산관리(WM) 수익비중을 10%에서 21%로,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은 16%에서 38%로 끌어올렸다. 윤 회장은 "은행과 증권이 결합한 BoA메릴린치의 성공모델을 참조해 한국형 유니버설뱅킹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중요한 자산관리와 기업투자금융을 특화해 증권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3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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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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