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사. /사진=머니위크 DB
여의도 증권사. /사진=머니위크 DB
지난해 증권사 직원의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증권사 직원 평균 연봉은 947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10대 증권사 직원 평균 연봉인 7760만원보다 22%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다. 메리츠종금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1억1100만원, 1억700만원으로 1억원을 넘었다.

현대증권은 1억원에 근접한 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신한금융투자(9500만원), 하나금융투자(9300만원), 한국투자증권(8700만원), 대신증권(7600만원)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대형 증권사 직원들의 연봉이 오른 것은 지난해 주식시장이 4년 만에 박스권을 탈출하면서 거래대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4000억원으로 전년 4조원 대비 35%(1조4000억원)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