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오늘(7일)부터 1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한다.

위원회는 노동계 9명, 경영계 9명, 공익위원 9명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돼 있고, 통상 3개월 동안 협상을 거듭해 오는 6월 말이나 7월 초 최저임금을 결정한다.


지난해 최저임금 협상은 4월9일에 시작해 12차례 회의를 거쳐 7월8일에야 타결됐다.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한 노동계와 동결을 주장한 경영계가 팽팽하게 맞섰고, 결국 8.1% 오른 시간당 6030원으로 결정됐다.

세계 각국에서 불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흐름에 동참해 저소득층 소득 확충으로 내수 침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노동계는 주장하지만, 경영계는 최저임금 인상이 신규 채용 축소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 /자료사진=뉴스1
고용노동부.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