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진에어 제공
/사진= 진에어 제공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가 업계 최대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은 전액 지주사인 한진칼로 귀속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진에어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보면 진에어는 지난해말 결산기준 보통주 1주당 2000원씩 모두 108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27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은 48%에 달한다.


2008년 설립된 진에어가 배당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당총액은 아시아나 계열 LCC인 에어부산(50억원)은 물론 국내 최대 LCC인 제주항공(104억원)을 넘어서는 업계 최고액이다.

진에어는 창립 3년 만인 2010년 흑자로 전환한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흑자를 냈다. 지난해 진에어는 4613억원의 매출을 올려 29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