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차익실현·미국 원유 재고 증가… WTI 1%↓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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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41달러(0.97%) 하락한 41.7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51달러(1.14%) 하락한 44.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WTI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42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미국 에너지청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660만배럴 늘어난 5억365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90만배럴 증가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원유 수입 창구인 쿠싱의 재고는 180만배럴 줄었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도 일평균 49만2000배럴 감소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전주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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