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구마모토현과 미야기현에서 연이어 지진이 일어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위치한 대만에서도 지난 2월에 이어 또 지진이 관측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후 3시 17분 대만 화롄시 북동쪽 34㎞ 해상에서 규모 5.3 지진이 확인됐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진을 감지한 현지인들이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도 진도 6.4 지진이 발생해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대만은 1935년, 1999년 치치에서도 두차례 지진이 발생해 각각 3300명, 2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3시 17분 대만 화롄시 북동쪽 34km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3 지진. 별표가 진앙지. /자료=미국지질조사국(USGS)
27일(현지시간) 오후 3시 17분 대만 화롄시 북동쪽 34km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3 지진. 별표가 진앙지. /자료=미국지질조사국(US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