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45달러선까지 치솟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9달러(2.93%) 상승한 45.3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44달러(3.15%) 상승한 47.18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장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상승 전환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200만배럴 늘어난 5억40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110만배럴 감소와는 정반대 결과였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 지역인 쿠싱의 재고는 180만배럴 증가했다. 3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25만7000배럴 줄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전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88.1%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160만배럴 증가해 3주 만에 늘었다. 시장에서는 40만배럴 줄었을 걸로 예상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170만배럴 급감했다. 시장에서는 31만4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