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오늘(28일) 발표한 '올해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올해 2월 기준 월평균 임금총액은 37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21만3000원) 올랐다.


이 중에서 상용직은 397만원, 임시·일용직은 140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용직이 6.1%(22만9000원) 오를 때 임시·일용직은 2.1%(2만90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임시·일용직 임금은 상용직 대비 35.3% 수준에 불과했다. 이들 간 격차는 총 근로시간 차이도 한몫한다. 상용근로자는 월 157.6시간 일한 데 비해 임시·일용직은 월 107.4시간에 머물렀다.


한편, 상용직은 고용 계약기간이 1년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고용이 안정적인 사람을 일컫는다. 반면 계약기간이 1개월~1년 미만은 임시직 근로자, 1개월 미만은 일용직 근로자로 구분한다.

임시·일용직 월평균 임금.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임시·일용직 월평균 임금.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