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1~3일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236개사의 명단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38개사 ▲중소·중견기업 147개사 ▲공공기관·단체 50개사 ▲병원 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회장들도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절단에 참여하는 경제인 수가 총 500~6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각 기업들은 이란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전망이다. 특히 ▲기계장비·자재 분야 기업 36개 ▲플랜트·엔지니어링 34개 ▲보건의료·바이오 26개 등 이란과의 협력이 유망한 산업분야의 기업들이 대거 동행한다.


이란 방문을 함께하는 중소·중견 기업 또한 146개로 전체 80%를 차지한다. ▲자동차 부품 24개 ▲소비재 및 유통 20개 ▲전기전자 9개 ▲식품 6개 등 기업들이 함께한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이란 방문은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영상)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영상)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