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노후 불안'이지만 34.6%가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28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직장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결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직장인은 자녀교육(16.4%)이나 주택문제(15.9%)보다도 노후불안(34.9%)을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직장인의 34.6%는 노후준비를 안 하고 있었고, 노후를 위해 저축하는 금액도 월 평균 27만원에 불과했다.

노후 필요자금 대비 준비된 자금의 수준을 의미하는 '노후 준비 지수'도 70%에 머물렀다. 이는 자영업자의 준비 지수인 74%보다도 낮은 수치로,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노후 준비 수준이 자영업자 준비 지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의 필요 노후자산 대비 부족 금액은 평균 2억5000만원이며, 준비된 노후자금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경제수명은 83세에 불과했다. 반면, 자영업자의 부족 금액은 1억9000만원이었고, 경제수명은 87세로 직장인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승진 요소에 대해 소규모 기업의 직장인은 업무성과(77.3%)라고 답한 반면, 대기업 직장인은 상사와의 관계(42.6%)를 꼽았다.


직장인.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