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발묶인 제주공항, 오늘(3일) 항공기 운항 일부 재개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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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과 난기류로 결항 사태를 빚은 제주공항이 이틀째인 오늘(3일) 오전, 공항 대합실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 이석형 기자 |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 홍콩익스프레스 U0676편이 홍콩을 출발해 제주에 도착했고, 아시아나 항공기 8900편도 오전 7시55분 제주를 출발, 김포로 향했다. 하지만 난기류와 기상특보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연 출발하거나 결항되는 등 부분적으로는 차질을 빚고 있다.
항공사들은 현재 기준 정기편 465편(출발 232편·도착 233편)과 임시편 67편(출발 30편· 도착 37편)을 투입, 발이 묶인 도민과 관광객들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또 항공사들은 이날 대체편이 마련되는 대로 결항편 승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출발시각을 알리는 등 탑승 안내를 실시할 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공항에는 지난 2일 약 100명의 여행객들이 대합실에 남아 밤을 지샜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이날 통합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공항 내 안전 및 체류객들에 대한 편의 제공에 나섰다. 대응단계는 오후 10시를 기해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제주공항에 발령된 강풍 특보는 오늘(3일) 오전 10시쯤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3일)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 산간 및 남부·동부·북부·서부지역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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