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초대 경남도 소방본부장 별세, 그는 누구?
지난 2일 별세한 황영철 초대 경남도 소방본부장은 1935년 경남 고성 출신으로 함께 근무한 직원들 사이에서 '인자한 카리스마'로 통한다. 초대 경남도 소방본부장을 거쳐 초대 대구소방본부장을 역임한 고 황 전 본부장의 일화는 두고두고 소방 공무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장 근무 당시 경남 마산에 아내와 자녀(2남1녀)를 둔 황 본부장은 주말에 직접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대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을 불과 몇백미터 앞두고 운전대를 돌렸다. 황 전 본부장의 사명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화다. 물론 가족들과의 재회는 일주일 뒤로 미뤄졌다.

☞ 황영철 초대 경남도 소방본부장 약력
▲경남 삼천포서장 ▲강원 강릉소방서장 ▲마산소방서장 ▲창원소방서장 ▲마산동부소방서장 ▲경남도 소방과장 ▲초대 경남소방본부장 ▲초대 대구소방본부장

■ 황영철씨(초대 경남도 소방본부장) 별세, 원호(전 경남매일·경남도민일보 기자)·성준씨(빅컴 대표) 부친상=2일 오후 4시35분, 경남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55)249-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