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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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한국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에서 연료장치 결함 등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제작결함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재규어 XE 등 2개 차종(2,331대)과 한국토요타의 렉서스 GS350 등 2개 차종(4,198대)의 연료장치 결함 등이다.


먼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 XE, XF 2개차종 2331대에서는 연료필터와 연료공급호스를 연결하는 부품의 설계 결함으로 호스가 이탈돼 연료가 샐 경우 시동 꺼짐 및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동사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와 이보크 464대는 엔진 메인 전기 배선이 엔진의 일부 부품과 간섭돼 피복이 벗겨지는 결함이 나타났다. 이 경우 엔진관련 전기회로가 단선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함께 이보크 승용차 창유리 결함, XF 에어백 부품 결함 등으로 각각 1대가 리콜된다.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IS250 및 GS300 승용차 4198대는 연료 라인의 연료 압력센서 조립 불량으로, 연료 누유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와함께 아발론 승용차 3대에서는 조수석 승객감지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조수석의 탑승객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LK 200 승용자동차는 배선 설계 오류로 인해 예비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P단 기어 변속과 주차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경사로 등에서 주·정차시 차량이 움직이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