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5번째 감염자 확인, 필리핀 체류 중 감염 추정… 소변 검체 '양성'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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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5번째 감염자 확인. /자료사진=뉴스1 |
국내 다섯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11일) C씨(40)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달 27일부터 업무 차 필리핀 루손섬 바탕가스를 방문한 뒤 지난 4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 환자는 필리핀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일 발진과 관절통, 근육통 등 증상으로 강원도 삼척시 소재 피부과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다음 날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오늘(11일) 새벽 유전자 검사 결과 혈액에서 바이러스 음성으로 나왔지만, 소변 검체에서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지만, 강원대학교 병원에 입원해 필요한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 입국 후 헌혈과 모기물림 등이 없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동행자 없이 혼자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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