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사고 김천 경찰, 둘째도 보지 못하고 끝내 숨져
김수정 기자
2,893
공유하기
![]() |
김천 경찰. /자료사진=뉴스1 |
정 경위는 지난 19일 동료 경찰관 3명과 함께 음주 단속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쏘 차량을 몰던 문모씨가 음주 감지기에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나 정 경위가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문씨는 도주를 시도했다. 정 경위가 문씨 차량의 운전석 쪽 창문을 붙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문씨는 그대로 가속페달을 밟아 정 경위의 머리를 뒷바퀴로 치었다. 약 200m를 더 달린 후에야 문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로 면허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문씨를 구속했다.
한편 정 경위에게는 10세 아들과 둘째 출산을 한 달쯤 앞둔 아내가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 경위의 분향소는 김천 제일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며 영결식은 오는 27일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