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스크린도어. /자료사진=뉴스1
지하철 스크린도어. /자료사진=뉴스1

지난 28일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이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메트로는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방식을 용역에서 자회사 운영으로 변경하고 특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김모 씨는 열차 감시자 없이 혼자서 작업한 가운데 작업표지판도 붙이지 않았고 출동 사실도 전자 운영실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안전문 관리업체가 서울메트로로부터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를 받은 뒤 직원을 홀로 현장에 보냈다가 사고가 난 바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강남역 사고 이후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지만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 지를 철저하게 확인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8월1일부터 자회사 추진으로 향후 인력 운용 효율 향상과 우수 인력 영입으로 인적 결함에 의한 유사 사고 근본적으로 예방하겠다”고 알렸다. 서울메트로는 스크린도어 작업 절차 관련 특별 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