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지하철 사고, 서울시의회 교통위 "시·서울메트로 엄중 문책할 것"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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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지하철 사고. /자료사진=뉴시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기열)는 지난 28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수리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관리·감독 책임자인 서울메트로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오늘(30일) 밝혔다.
박기열 위원장은 "구의역 사고는 말 뿐인 재발방지대책이 만들어낸 전형적인 인재"라며 "작업자의 과실로만 떠넘기기 하여 면피하려는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의 관리·감독 책임에 대해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매번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말 뿐인 대책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무조건 업체직원의 과실로만 책임을 몰아가는 전형적인 행정기관의 갑질과 면피 행위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른 시일 내에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를 상대로 해당 사고에 대한 보고회를 열어 진상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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